📝 Detailed Answer
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원장입니다. 저도 10년 넘게 진료하며 닭가슴살 꽤나 삶아본 사람인데, 사실 다이어트가 마음처럼 잘 안 될 때가 많아서 속상하시죠?
칼로리만 줄인다고 답이 나오지는 않아요. 몸속 ‘순환 고리’가 끊어진 게 원인이거든요. 서양의학에선 호르몬 불균형이나 기초대사량 저하를 꼽는데, 엔진 출력은 바닥인데 고급 연료만 넣는다고 차가 쌩쌩 달리진 않는 법이죠.
우선 비허(脾虛)를 살펴야 해요. 비장 기능이 허해지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소화의 힘’이 뚝 떨어집니다. 이 힘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단백질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 채 몸에 그대로 쌓이기 마련이에요.
비허 상태가 오래가면 몸 안에 끈적한 노폐물이 생기는데, 이걸 담음(痰飮)이라 불러요. "요즘 자꾸 몸이 붓고 천근만근이야" 하시는 분들은 대개 이 담음이 꽉 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어혈(瘀血)까지 더해지면 더 골치 아파요. 피가 맑지 못하고 정체되니 순환이 막히고, 손발은 찬데 나잇살은 요지부동인 악순환에 빠지기 쉽거든요.
다이어트 성공은 닭가슴살 조리법보다 내 몸의 ‘대사 스위치’를 켜는 데 달렸습니다. 비허를 보하고 담음을 걷어내야 비로소 살이 빠지는 체질로 바뀝니다. 혼자 굶으며 고생하지 마시고, 저랑 같이 내 몸 엔진 상태부터 꼼꼼히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