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d by최연승대표원장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건강 하나는 자신하며 살아온 64세 퇴직 공무원입니다. 이번에 건강검진 복부 CT에서 우연히 만성장간막염이라는 생소한 병을 발견했는데, 인터넷을 보니 이게 암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글들이 많더군요. 현재 저는 아무런 통증이 없는데도 정말 그렇게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 건가요?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 상태라면 당장 암으로 진행될 확률은 낮지만, 장간막의 염증 환경이 지속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평생 성실하게 근무하시고 이제 막 은퇴 후의 삶을 즐기셔야 할 시기에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으셔서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만성장간막염은 장을 지지하는 지방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 질환으로, 아주 드물게 림프종 같은 악성 종양과 연관되는 경우가 보고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60대 남성 환자분들 중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라면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한의학적으로 볼 때 통증이 없더라도 내부적으로는 순환이 정체되어 '기운이 뭉치는 현상'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복부의 혈류를 개선하고 면역 균형을 잡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관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