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d by최연승대표원장
벌써 5년째 스테로이드를 먹고 있는데, 이걸 줄이면 예전처럼 미친 듯한 복통이 다시 찾아올까 봐 너무 무서워요. 한약을 먹으면서 정말 이 약 의존도를 낮추는 게 가능할까요?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에 의존해 오셨으니 약을 줄이는 과정이 두려우신 건 당연합니다. 한방 치료는 갑자기 약을 끊는 것이 아니라, 장간막의 염증 반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몸의 자생력을 높여 서서히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억제해 오셨기에, 우리 몸은 스스로 염증을 제어하는 기능을 상당 부분 잃어버린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후반 여성분들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겹쳐 면역 체계가 더 예민해지기 쉬운데요. 백록담한의원에서는 장간막 주변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차가워진 복부를 따뜻하게 데워주어, 약물에만 의존하던 염증 조절 기능을 다시 깨우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당장 스테로이드를 끊으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서 복통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고,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며 아주 천천히 용량을 줄여나가면 재발에 대한 공포에서도 서서히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몸이 스스로 염증을 이겨낼 힘이 생기면 약을 줄여도 통증이 급격히 반등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