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치료해서 좀 나아진다고 해도, 제가 병원 일을 계속하는 이상 또 똑같이 무너질 것 같거든요. 환경이 안 바뀌는데 한약이 정말 제 몸의 방패막이라도 되어줄 수 있는 건가요?
한방 치료의 목표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심신의 회복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직장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은 번아웃 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3교대 근무를 해도 누군가는 버티고 누군가는 무너지는 이유는 개인의 '회복 탄력성' 차이 때문입니다.
한약 치료는 고갈된 정(精)과 혈(血)을 채워 스트레스에 대한 과민 반응을 낮춰줍니다.
즉, 예전에는 10의 자극에 무너졌다면 치료 후에는 10의 자극이 와도 4~5 정도로 느끼게끔 몸의 방어 체계를 튼튼히 하는 것이죠.
퇴사만이 답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신체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이번 치료의 핵심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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