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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저림

손저림

자다가 깰 정도의 손저림부터 물건을 놓치는 감각 저하까지. 단순 혈액순환 장애가 아닌 신경 압박과 기혈 부족의 신호입니다. 한약으로

Q

밤에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는 게 정말 고역이에요. 잠을 설쳐서 다음 날 업무 기획안 쓰는 데 집중이 하나도 안 되거든요. 혹시 잘 때 손목 위치를 어떻게 해야 좀 덜 저릴까요? 베개를 바꾸거나 손 밑에 뭘 받치면 도움이 될까요?

A.

잠잘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중립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낮은 베개를 손 아래 받쳐 심장보다 약간 높게 두면 부종이 빠지면서 저림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자다가 깨는 증상은 밤사이 손목 터널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경이 더 심하게 눌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손목을 굽히고 자는 습관이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수건을 돌돌 말아 손바닥 사이에 가볍게 쥐거나 손목 보호대를 느슨하게 차서 꺾임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IT 기획 업무로 하루 종일 손을 아래로 두고 일하셨으니, 주무실 때는 손 아래 얇은 쿠션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두시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마(麻)'한 감각이 줄어듭니다.

오늘 침 치료로 기혈을 열어드렸으니 알려드린 자세로 주무시면 훨씬 편안하실 거예요.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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