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발바닥이 불이 난 것처럼 화끈거리고 저려서 잠을 통 못 자요. 혼자 적막한 집에 누워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60대 후반에 당뇨까지 앓는 노인들은 원래 밤에 증상이 더 도드라지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밤에는 활동량이 줄어 통증에 민감해질 뿐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음혈'이 부족해지는 시간대라 화끈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혼자 계시는 밤 시간에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도 있지만, 한의학적으로는 혈액과 진액을 의미하는 음혈(陰血)이 밤에 허해지면서 허열이 뜨기 때문입니다.
특히 68세 은퇴 여성분들의 경우 갱년기를 지나며 신체 보수 능력이 떨어지는데, 당뇨로 인해 말초 혈액순환까지 원활하지 않으니 밤에 세포 재생이 일어나는 시간에 오히려 통증 신호가 강하게 잡히는 것이지요.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몸속의 영양 물질이 부족해져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부족한 음혈을 채워주는 한방 처방이 밤잠을 설치는 화끈거림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