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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포진

단순포진

연고 발라도 그때뿐, 면역력 떨어지면 또 올라오는 지긋지긋한 수포. 바이러스 억제가 아니라 몸의 방어력부터 다시 세웁니다.

Q

밤샘 작업을 하고 나면 눈가나 입술 주변이 화끈거리면서 포진 전조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히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 외에, 프리랜서 특유의 불규칙한 수면 리듬 자체가 피부 재생 주기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A.

불규칙한 수면은 '음허(陰虛)' 상태를 유발하여 피부 재생을 막고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유도하는 결정적 요인입니다.

30대 프리랜서 디자이너분들에게 가장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를 혈이 간으로 돌아가 몸을 회복하는 핵심 시간으로 봅니다.

이 시간에 깨어 있으면 몸의 진액이 마르는 '음허' 상태가 되어 허열(虛熱)이 위로 뜨는데, 이것이 입술이나 눈가 포진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수면 리듬이 깨지면 아토피로 손상된 세포가 재생될 기회를 잃고 피부 장벽은 더욱 얇아집니다.

한방 치료는 부족한 음혈을 보충하여 잠을 자지 못하더라도 신체가 받는 타격을 최소화하도록 돕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주 조금씩이라도 수면 시간을 앞당기는 생활 교정이 병행되어야 바이러스 증식을 뿌리 뽑을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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