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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포진

단순포진

연고 발라도 그때뿐, 면역력 떨어지면 또 올라오는 지긋지긋한 수포. 바이러스 억제가 아니라 몸의 방어력부터 다시 세웁니다.

Q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 30대 초반 남성인데, 아토피 환부에 포진이 생기면 가족들에게 전염될까 봐 수건도 따로 쓰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피부 상태가 워낙 예민하다 보니 역으로 가족들의 가벼운 감기 바이러스가 제 포진을 도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나요?

A.

단순포진은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분리가 필요하며, 환자분의 경우 타인의 바이러스보다는 본인의 면역력 저하가 재발의 핵심 원인입니다.

30대 초반 남성 환자분처럼 아토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의 전염력이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어 수건이나 세면도구 분리는 매우 현명한 대처입니다.

다만, 가족의 감기 바이러스가 직접 포진을 일으키기보다는, 주변의 감염원이 환자분의 정기를 손상시켜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를 깨우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외사(外邪)가 침입할 때 정기가 허하면 병이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가족 간 위생 관리와 병행하여, 외부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내부의 열을 내리고 피부의 방어력을 높이는 한방 보법을 통해 '감염에 취약한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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