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밤에 자고 일어나면 발바닥이 축축해서 이불이 젖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데, 잠자리 환경이나 수면 습관이 다한증과 연관이 있나요?
A.
수면 중 발생하는 땀은 몸의 진액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허열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자율신경 회복이 더뎌져 다한증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밤에 자는 동안 땀이 나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도한(盜汗)'이라고 하며, 이는 몸의 영양 물질인 진액이 고갈되고 속열이 조절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특히 30대 후반의 야근과 출장이 잦은 영업직 분들은 만성 피로로 인해 음혈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 상태에서는 낮 동안의 손발 땀도 더 악화됩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교감신경이 밤새 쉬지 못하고 흥분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여, 밤새 발이 축축해지는 것을 막고 몸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