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티셔츠뿐만 아니라 이불까지 다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데, 이러다 자는 사이에 탈수 증상이 오거나 쇼크가 올 수도 있나요? 혼자 자취하는 1인 가구라 혹시 모를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없을까 봐 밤에 잠드는 게 두렵습니다.
극심한 탈수로 인한 쇼크 가능성은 낮으나, 만성적인 전해질 불균형과 심장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불이 젖을 정도의 발한은 분명 몸에 큰 무리를 주는 증상이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30대 남성이 자는 도중 탈수 쇼크로 실신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다만, 혼자 계시는 상황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이 자율신경을 더 자극해 증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머리맡에 미지근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두시고 깨어났을 때 조금씩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몸의 방어막이 뚫린 상태로 보는데, 치료를 통해 땀구멍의 개폐 조절력을 되찾으면 불안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혼자 고민하시기보다 내원하셔서 현재 신체 지표를 확인받으시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