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한의원 가보라고 해서 오긴 했는데, 제가 자꾸 아프다고 하면 애들도 지칠까 봐 말을 잘 못 하겠어요. 원장님이 보시기에 제가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마사지나 찜질 같은 게 있을까요? 자식들 손 안 빌리고 저 혼자서 좀 다스려보고 싶어서요.
자녀분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치료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집에서 안전하게 하실 수 있는 따뜻한 족욕과 가벼운 지압법을 생활화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74세 고령의 나이에도 자가 보행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하시니 치료 예후도 좋을 것입니다.
집에서는 매일 저녁 38~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당뇨 환자분들은 온도 감각이 둔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아드님이나 가족분께 물 온도를 체크해달라고 하세요.
또한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위(용천혈)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면 기혈 순환에 아주 좋습니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한의원 치료 효과를 높여줄 것이고, 결국 혼자서 노인정까지 편하게 걸어가시는 목표를 이루게 해 줄 것입니다.
자식 걱정 마시고 본인 몸 돌보는 데만 집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