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손끝 발끝이 더 찌릿찌릿하게 전기가 오는 것 같아요. 60대 후반에 겪는 이런 심리적인 변화가 말초신경 통증을 실제로 더 악화시키기도 하나요?
심리적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 민감도를 높입니다. 마음이 지치면 신경 통증도 더 예민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반응입니다.
오랜 투병으로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신경 통증을 증폭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체(氣滯)'라고 하여, 기운이 막히면 혈액순환도 함께 나빠지면서 저림과 통증이 심해진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갱년기 이후 60대 후반 여성분들은 감정 변화에 따라 몸의 반응이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통증만 잡는 것이 아니라, 울화나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약재를 처방하여 신경계의 안정을 돕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뇌에서 통증을 받아들이는 역치가 높아져, 똑같은 신경 손상 상태라도 체감하는 고통은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