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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병증

검사로도 안 잡히는 손발 끝의 찌릿함과 화끈거림.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손상된 신경의 영양과 회복이 핵심이거든요. 한약으로

Q

요즘은 발가락 끝이 찌릿찌릿하면서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도 새로 생겼어요. 원래는 그냥 모래 밟는 느낌만 있었는데, 이렇게 통증이 변하는 게 병이 더 깊어지는 신호인가요? 70대 중반에 병이 더 심해져서 아예 못 걷게 될까 봐 겁이 나서 잠이 안 와요.

A.

증상이 변하는 것은 신경의 손상 상태나 예민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통증의 양상이 변한다고 해서 무조건 악화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은 감각이 둔해지는 '목(木)' 증상과 찌릿하거나 아픈 '비(痺)' 증상이 섞여 나타납니다.

74세 환자분처럼 병이 오래된 경우, 신경이 회복되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예민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컨디션이 떨어져 증상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증상이 생겼을 때 방치하지 않고 바로 다스리는 것입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은 한의학적으로 어혈(瘀血)이나 열감을 다스리는 침 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못 걷게 될까 봐 미리 걱정하시기보다는, 지금 나타나는 변화를 치료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임하시는 것이 자가 보행 능력을 유지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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