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이제 날이 점점 추워지니까 발이 더 꽁꽁 얼어붙는 것 같고 저린 게 훨씬 심해지더라고요. 74세 노인이라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 당뇨 합병증이라는 게 원래 날씨 영향을 이렇게 많이 받는 건가요? 겨울만 되면 더 못 걸을까 봐 겁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말초신경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70대 고령 환자분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발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과거 자영업을 하시며 오랫동안 서 계셨던 습관과 20년 넘은 당뇨로 인해 이미 발끝의 미세혈관들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제대로 돌지 못해 발생하는 비증(痺證)으로 보는데, 차가운 기운이 몸에 들어오면 기혈 순환이 더 정체되어 모래를 밟는 듯한 이물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70대 중반의 연령대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두꺼운 양말을 신으시고 집에서도 보온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과 뜸 치료를 통해 발끝까지 따뜻한 기운이 전달되도록 도와드려, 겨울철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고 보행 능력을 유지하실 수 있게 관리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