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당뇨 약에 혈압 약에, 신경과에서 준 저림 약까지 한 주먹씩 먹고 있거든요. 70대 중반 할머니가 여기서 한약을 더 보태 먹어도 정말 간이나 콩팥에 무리가 안 갈까요? 약이 너무 많으면 서로 부딪혀서 몸에 독이 될까 봐 걱정이라 자꾸 물어보게 되네요.
이미 많은 약을 복용 중인 고령 환자분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분의 현재 간 기능과 신장 상태를 고려하여 기존 양약과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약물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처방합니다.
20년 넘게 당뇨 조절 약물을 복용해오신 은퇴한 자영업자 환자분들은 위장과 간 기능이 예민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반적인 보약이 아니라, 환자분의 체질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꼼꼼히 확인한 뒤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제된 약재만을 사용합니다.
오히려 신경과 약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어지럼증이나 소화 불량 같은 부작용을 한방 치료가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약물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철저히 관리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치료 강도를 조절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