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대 초반 직장맘이라 아이 재우고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디자인 시안 작업을 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잠을 좀 못 잔 다음 날은 눈에 모래알이 아니라 자갈이 들어간 것처럼 통증이 너무 심해요. 수면 부족이 구체적으로 제 면역 체계에 어떤 영향을 줘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건가요?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음혈(陰血)'을 가장 빠르게 소모시키는 요인으로,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는 독과 같습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하면 진액을 생성하는 기능이 멈추고 염증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 건조감이 심해집니다.
40대 초반 여성 웹디자이너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수면 부족은 쇼그렌증후군의 가장 큰 적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밤 시간은 우리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식히는 '음(陰)'의 시간인데, 이때 깨어 있으면 오히려 진액을 말려버리게 됩니다.
특히 새벽 작업은 눈의 피로도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의 기능을 약화시켜 눈물샘과 침샘의 염증을 더욱 부추깁니다.
현재 느끼시는 자갈이 굴러가는 듯한 통증은 단순 건조를 넘어 안구 표면의 미세 손상이 심해졌다는 신호이니, 치료 기간 중에는 반드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한약을 통해 부족해진 음혈을 강제로라도 채워주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