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병을 진단받고 나니 우리 초등학생 아이도 걱정돼요. 아이가 가끔 눈이 따갑다고 하거나 물을 자주 찾으면 혹시 저처럼 자가면역 질환이 유전된 건 아닐까 가슴이 철렁하거든요. 쇼그렌증후군이 가족 내에서 유전될 확률이 높은 편인가요?
쇼그렌증후군 자체가 100% 유전되는 병은 아닙니다. 다만, 면역 체계의 취약한 특성은 공유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생활 습관을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시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쇼그렌증후군은 특정 유전자 하나로 결정되는 유전병이라기보다는,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스트레스, 건조함 등)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아이가 눈이 따갑다고 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이나 학습 환경의 건조함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엄마가 겪고 계신 '진액이 부족해지기 쉬운 체질'은 닮을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길러주시는 것이 최고의 예방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우선 본인의 치료에 전념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이에게도 가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