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좀 길러보려고 운동을 시작할까 하는데, 땀을 흘리면 안 그래도 부족한 진액이 더 말라버릴까 봐 겁이 납니다. 중학교 교사라 퇴근 후엔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어떤 식의 운동이 제 상태에 도움이 될까요?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과도한 발한(땀 흘림)은 오히려 진액 고갈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땀이 살짝 배어 나올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기혈 순환을 돕는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욕이 앞서서 땀을 비 오듯 흘리는 고강도 운동을 하시면, 다음 날 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구강 건조와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땀은 '심장의 액체'라고 하여 진액과 같은 뿌리로 봅니다.
40대 후반 직장맘으로서 이미 가사노동과 업무로 소진된 상태라면, 격한 운동보다는 요가, 필라테스, 혹은 가벼운 산책처럼 호흡을 가다듬고 기운을 안으로 모으는 운동이 적합합니다.
운동 중간중간 미지근한 물을 한두 모금씩 마셔 수분을 보충하시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음기'를 보충해야 합니다.
몸의 순환이 좋아지면 침샘으로의 혈류도 원활해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