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지나고 나서부터 건조증이랑 관절 통증이 갑자기 심해진 느낌인데, 제 나이대 호르몬 변화가 이 병에 영향을 많이 주나요? 63세라는 나이에 호르몬 치료를 따로 받는 것도 아닌데 한방으로 이런 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는 점막의 건조를 가속화하므로, 부족해진 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보음(補陰) 치료를 통해 신체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확한 관찰이십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특히 폐경기 전후로 증상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호르몬은 우리 몸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천연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60대에 접어들며 이 기능이 완전히 고갈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쇼그렌 증상이 겉잡을 수 없이 심해지곤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신음허(腎陰虛)'라 하여, 노화로 인해 몸의 근원적인 에너지가 줄어든 상태로 진단합니다.
인위적인 호르몬제 대신 우리 몸 스스로 진액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신장 기능을 보강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나이에 따른 신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통증과 건조함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