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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제가 밤에 잠을 깊게 못 자고 자꾸 깨는데, 잠을 설친 다음 날은 손이 더 심하게 떨리더라고요. 70대 여성이 잠 좀 못 잔다고 이렇게 손이 더 떨리는 게 맞는 건가요? 혹시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니겠지요?

A.

수면 부족은 뇌 신경의 피로를 유발해 떨림을 악화시키는 아주 큰 원인입니다. 뇌의 병이라기보다 신경계의 일시적인 과부하 상태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7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잠은 우리 뇌가 휴식하며 신경 전달 물질을 재정비하는 시간인데, 잠을 설치면 뇌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평소보다 손 떨림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이는 뇌의 구조적인 손상이라기보다는 기능적인 피로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불안 장애를 동반하고 계셔서 수면의 질이 더 떨어질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열을 내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치료를 통해 잠을 잘 자게 하여 손 떨림을 함께 잡습니다.

잠만 푹 주무셔도 다음 날 손 떨림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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