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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가끔 갑자기 손이 평소보다 훨씬 심하게 덜덜 떨리면서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집에서 응급처치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들 내외한테 자꾸 걱정 끼치기 싫어서 혼자 있을 때가 제일 겁나요.

A.

갑작스러운 증상 악화 시에는 호흡을 가다듬고 특정 혈자리를 지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계실 때 당황하지 않도록 대처법을 알려드릴게요.

혼자 계실 때 증상이 심해지면 더 당황해서 떨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편안하게 앉아 눈을 감으세요.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복식호흡을 5분 정도만 해도 교감신경이 안정됩니다.

이때 손바닥 한가운데에 있는 '노궁혈'이나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시면 가슴 두근거림과 손 떨림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응급 대처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므로,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원하셔서 기력을 보강하고 신경계를 더 튼튼하게 만드는 근본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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