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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손이 자꾸 떨리니까 자꾸 손을 안 쓰게 되고 주머니에만 넣고 다니게 되는데, 오히려 손을 자꾸 움직여주는 운동을 하는 게 나을까요? 7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리하게 손 운동 하다가 증상이 더 심해질까 봐 조심스러워요.

A.

과도한 힘을 쓰는 운동보다는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말초 순환을 돕는 가벼운 움직임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손을 너무 안 쓰면 근육이 굳을 수 있으니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손이 떨리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 주머니에 손을 감추게 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손을 너무 쓰지 않으면 주변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이 뻣뻣해져 나중에 젓가락질하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드는 근력 운동보다는, 손가락을 하나씩 폈다 굽혔다 하는 스트레칭이나 부드러운 고무공을 쥐었다 펴는 정도의 운동이 적당합니다.

70대 어르신들께는 손끝을 서로 맞부딪치는 '손끝 박수'나 손목을 가볍게 돌려주는 운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런 동작들은 뇌의 운동 영역을 자극하고 말초 혈액 순환을 도와 떨림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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