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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겨울철 야외 행사가 있거나 강의실이 추우면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면서 붓을 아예 놓칠 때가 있어요. 핫팩을 써도 겉만 뜨겁지 속은 여전히 굳어 있는데, 속에서부터 온기를 돌게 해서 추위 속에서도 손을 안 떨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A.

추위에 취약한 수전증은 말초 순환의 문제로, 몸속의 양기를 북돋아 끝단까지 온기를 전달하는 한방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찬 기운이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후반 여성은 혈액 순환 능력이 저하되어 손끝 발끝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떨림을 유발하는 아주 좋은 환경이 됩니다.

한약 처방을 통해 하복부의 심부 온도를 높이고 말초 혈관을 확장해주면, 외부 온도가 낮아져도 손끝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근육이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침 치료 역시 손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주어 핫팩보다 훨씬 깊숙하고 지속적인 온열 효과를 줍니다.

이를 통해 겨울철 전시회나 외부 강의 시에도 붓질의 정교함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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