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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5년이나 이렇게 떨리다 보니 이제는 손 근육이 굳어버린 느낌이에요. 72세 나이에 이미 만성이 된 것 같은데, 치료를 시작해도 다시 부드럽게 젓가락질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A.

5년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지만, 뇌와 근육의 신경망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증상을 앓으시면서 마음 고생이 참 많으셨겠습니다.

5년 정도 진행되었다면 신경의 전달 경로가 고착화되어 치료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몸은 70대에도 스스로를 회복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떨림을 멈추는 것을 넘어, 떨림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기혈 부족과 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한약을 통해 뻣뻣해진 손의 감각을 부드럽게 하고, 침 치료로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젓가락질 같은 미세한 동작도 점차 편안해집니다.

'이 나이에 되겠나' 하는 생각보다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치료에 임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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