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가락 힘이 없어서 떨리는 건가 싶어 집에서 악력기를 써봤는데, 오히려 손이 더 뻣뻣해지고 붓 잡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저처럼 손을 정교하게 써야 하는 50대 여성 수전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 따로 있나요?
A.
수전증 환자에게 과도한 근력 운동은 오히려 근육의 과긴장을 유발해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서예 강사님처럼 미세한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 악력기 같은 강한 힘을 쓰는 운동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떨림은 근육이 힘이 없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수축과 이완의 조절 기능이 고장 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손가락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긴장을 풀어주는 온열 요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손목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어깨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상체의 긴장을 낮추는 것이 붓끝의 안정감을 찾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근육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보다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