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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요즘 면접 압박감 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은데, 수면 부족이 손 떨림을 더 악화시키나요? 혹시 지금 이 증상을 방치하면 나중에 30대, 40대가 되어서 더 큰 병으로 진행될까 봐 겁이 납니다.

A.

수면 부족은 뇌 신경의 회복을 방해해 떨림을 즉각적으로 악화시킵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만성화를 막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잠을 못 자면 우리 몸의 신경계는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밤에 잠을 자는 동안 혈액이 간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근육을 부드럽게 한다고 보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혈이 부족해져(간혈허) 가지가 흔들리듯 손이 떨리게 됩니다.

20대 후반에 나타나는 본태성 진전은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과는 기전이 다르지만, 방치할 경우 심리적 위축이 더해져 사회공포증으로 고착될 위험은 있습니다.

지금처럼 초기에 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한다면, 나이가 들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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