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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갱년기 이후로 기력이 부쩍 떨어져서 홍삼이나 녹용 같은 보약류를 챙겨 먹으려는데, 혹시 이런 게 손 떨림에는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요? 몸에 열이 오르면 손이 더 떨린다는 말을 들어서 조심스럽네요.

A.

체질에 맞지 않는 보양식은 체내 화(火) 기운을 돋워 떨림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 후에 복용하셔야 합니다.

58세 갱년기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상열감(위로 열이 뜨는 증상)을 자주 겪으시는데, 이때 무분별하게 따뜻한 성질의 약재를 드시면 간의 열을 부추겨 손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수전증은 몸 안의 '풍'이 움직이는 현상인데, 열은 풍을 더 강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는 무조건 열을 내는 보약보다는, 몸 안의 마른 샘물을 채워주는 '보음(補陰)' 약재를 써서 열을 아래로 가라앉혀야 손이 차분해집니다.

환자분의 체질에 맞춰 열을 조절하면서도 기운을 돋울 수 있는 처방을 해드릴 테니, 시중의 건강기능식품은 잠시 멈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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