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름에는 습해서 힘들고, 겨울에는 히터 때문에 건조해서 그런지 질염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계절마다 산부인과를 가는 게 지긋지긋한데, 한방 치료를 받으면 이런 외부 환경 변화에도 제 몸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생길까요?
A.
외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질 점막의 방어력이 약해졌다는 증거입니다. 한방 치료의 목적은 어떤 환경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자생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질 점막은 외부 습도가 높거나 건조해도 적절한 분비물을 통해 약산성 환경을 스스로 유지합니다.
하지만 2년 넘게 만성 질염을 앓아온 30대 여성분의 경우, 이 조절 능력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여름철의 고온다습함은 '습열'이 되어 염증을 부추기고, 겨울철 실내 건조는 점막을 위축시켜 상처 입기 쉽게 만듭니다.
한약 치료는 질 점막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들을 원활히 공급하여, 계절적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점막 장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합니다.
치료 후에는 외부 환경이 바뀌어도 예전처럼 쉽게 증상이 올라오지 않는 것을 체감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