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블로그/칼럼 피부질환
아토피 습진 피부장벽강화와 pH
블로그 2025년 1월 19일

아토피 습진 피부장벽강화와 pH

최연승
최연승
대표원장

피부는 죽어있는 껍데기가 아닙니다. 이전 글에서 피부장벽 기능과 pH 컨디셔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장벽에서 pH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enzyme들이 잘 기능할 수 있는 optimal pH가 다르기 때문에 pH가 여러 기능의 스위치-온/오프 역할을 일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Fluhr, J. W., & Darlenski, R. (2018). Skin Surface pH in Newborns: Origin and Consequences. Current Problems in Dermatology, 26–32. doi:10.1159/000489515

epidermis 영역에서 pH-gradient가 biphasic한 구조를 보인다는 건데요. 이러한 pH 변화들로 인해 각 층에 따른 기능의 분화를 일부 설명하게 됩니다.

피부의 pH는 매우 정교하게 기능들을 조절합니다. 그다음으로 이 pH는 무엇에 의해 서포팅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skin acidification으로 찾으면 자료들이 좀 나옵니다.

피부의 산성을 부여하는 요인들

피부의 산성을 부여할 수 있는 요인들을 endogenous/ exogenous로 크게 구분합니다.

  • Exogenous 요인: 피지 유래 자유지방산(FFAs), bacterial metabolites, 에크린선 유래 lactic acid
  • Endogenous 요인: sPLA2, NHE-1, Histidine 유래 성분들
Phospholipids에서 FFA로 공급되는 과정도 pH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 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출처: Generation of Free Fatty Acids from Phospholipids Regulates Stratum Corneum Acidi®cation and Integrity

요컨대 피부의 산도는 매우 정교하게 조정되고 피부산도를 공급하는 요인들도 다요인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Fluhr, J. W., Darlenski, R., Lachmann, N., Baudouin, C., Msika, P., De Belilovsky, C., & Hachem, J.-P. (2012). Infant epidermal skin physiology: adaptation after birth.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66(3), 483–490. doi:10.1111/j.1365-2133.2011.10659.x

피부 pH를 산화시키는 과정은 매우 다요인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밖에서 산을 발라줘서 이 정교한 과정을 컨디셔닝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약산성 클렌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알칼리 비누나 클렌져들이 이미 정교하게 맞춰져 있는 pH 경사를 깨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skin pH는 나중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백록담한의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최연승

최연승 대표원장

15년의 임상 경험과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이어트부터 난치성 질환까지 몸의 균형을 되찾아드리는 통합 치유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관련된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