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변에서는 제가 예민해서 그렇다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게으름 피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해요. 병원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데도 한의학에서는 제 상태를 실질적인 병으로 보나요?
서양의학적 검사로 잡히지 않는 '기능적 저하' 상태도 한의학에서는 '허로'라는 엄연한 질환으로 봅니다. 환자분이 느끼는 고통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신체적 신호입니다.
📝 상세 답변
혈액 검사나 영상 검사에서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몸이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현대 의학에서도 면역계와 신경계의 복합적인 장애로 인정하는 질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과도한 노동과 생각으로 몸이 상한 '노권상' 혹은 '허로'의 범주로 보며 적극적으로 치료해 왔습니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를 채찍질하면 스트레스가 심해져 증상만 악화될 뿐입니다. 지금 환자분께 필요한 것은 게으름을 고치는 게 아니라, 고갈된 정기를 채우고 무너진 면역 체계를 세우는 치료입니다. 본인의 고통을 부정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회복해 나가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