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검은콩이나 비오틴이 좋다고 해서 열심히 챙겨 먹고 있는데도 머리카락은 계속 가늘어지기만 해요. 식단만으로는 부족한 건지, 아니면 제가 뭘 잘못 먹고 있는 걸까요?
음식이나 영양제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이미 기혈이 고갈된 산후 탈모 상태에서는 흡수력이 떨어져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치료를 통해 몸의 흡수력을 먼저 높여야 영양분도 모발로 전달됩니다.
검은콩이나 비오틴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영양 흡수가 가능한 상태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환자분은 반복된 출산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흡수 기능과 혈액 순환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넣어도 엔진이 고장 난 상태라면 차가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은 음식을 통한 보충보다, 약해진 장부 기능을 회복시켜 영양이 모근까지 배달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료를 통해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올라오면, 그때부터는 챙겨 드시는 음식들도 모발을 굵게 만드는 데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