医療監修최연승대표원장
병원에서는 대장내시경을 꼭 해야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무섭고 거부감이 커서요. 20대 초반 대학생이 굳이 그런 침습적인 검사 없이 한의원 치료만으로 지금 당장 나오는 혈변이랑 복통을 잡을 수 있을까요?
검사에 대한 공포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증상의 양상과 체질을 분석하여 우선적인 염증 완화와 통증 제어를 목표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겪는 혈변과 복통에 내시경 검사 이야기까지 들으니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셨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장 점막의 염증을 단순히 장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전신의 기운이 정체되거나 습한 열기가 장에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연령대라면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우선은 장내 환경을 진정시키는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급한 불을 끄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시경은 확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일 수 있지만, 당장 심리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한방 치료로 증상을 먼저 완화하면서 몸 상태를 추스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장벽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들을 통해 화장실 가는 공포부터 줄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