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땀을 흘리고 나면 좁쌀여드름이 더 가렵고 붉어지는 기분이 들어서요.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이 모공을 더 막아서 피부를 망치는 건 아닐까요? 사람 만나기 싫어서 모자 꾹 눌러쓰고 운동하는데 그것 때문인지도 걱정돼요.
운동 자체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땀과 노폐물이 엉겨 붙거나 모자로 인해 통풍이 안 되면 좁쌀여드름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직후 바로 세안하고 모자 착용은 가급적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신 건 정말 좋은 선택이지만, 22세 대학생 환자분처럼 피부 장벽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이 나면 각질이 불어나면서 모공 입구를 더 좁게 만들 수 있고, 특히 대인기피 때문에 쓰시는 모자는 열 배출을 방해해 좁쌀여드름을 염증성으로 악화시킬 위험이 커요.
운동할 때는 얼굴에 열이 너무 오르지 않게 미지근한 물로 자주 헹궈주시고, 끝나자마자 바로 저자극 세안을 해주세요.
한의원에서는 피부의 열감을 낮춰주는 약침 치료를 병행해 운동 중 발생하는 열이 피부 독이 되지 않도록 조절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운동은 계속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