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대장염 때문에 화장실을 수십 번 들락날락하다 보니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서 퇴근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무력합니다. 장 염증만 다스리는 게 아니라 이 지독한 피로감도 같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만성 설사는 기운을 밖으로 새게 만들어 전신 무력감을 유발합니다. 장의 흡수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강하는 약재를 배합하여 대장염과 만성 피로를 동시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40대 남성 가장으로서 겪는 무력감은 단순히 잠을 못 자서 생기는 피로와는 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장을 '전도지관'이라 하여 영양분의 마지막 흡수와 배출을 담당하는 곳으로 봅니다. 이곳에 염증이 지속되면 정밀하게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고 진액이 다 빠져나가 몸이 마르고 기운이 없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뿐만 아니라, 떨어진 기력을 끌어올리는 보익 약재를 함께 처방할 것입니다. 장이 편안해지면 영양 흡수가 정상화되고,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부터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