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상포진을 아주 심하게 앓고 나서부터 면역력이 뚝 떨어진 것 같아요. 갱년기 지나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은데, 이런 면역력 저하가 1년 넘게 가는 만성 설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건가요?
네, 대상포진 같은 큰 병을 앓고 나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장 건강도 함께 악화됩니다. 60대 갱년기 이후의 호르몬 변화와 겹쳐 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몸의 방어막이 완전히 무너졌을 때 찾아오는 질환인데, 이때 소화기 면역력도 함께 급락하게 됩니다.
특히 60대 여성분들은 갱년기를 지나며 몸의 진액이 마르고 장 점막의 보호 기능이 약해지는데, 큰 병치레까지 하셨으니 장이 스스로 회복할 힘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이것이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설사로 이어진 핵심 원인입니다.
지금은 단순히 장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무너진 면역 체계를 바로잡고 부족해진 기혈을 채워주어야 설사가 멈춥니다.
뿌리가 약해진 나무에 물을 주듯, 몸 전체의 생명력을 끌어올리는 치료를 병행하면 장도 다시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