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경기 북부에 살아도 서울 한의원 비대면 다이어트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뭔가요?
네,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한의원도 비대면 진료가 일부 허용됐거든요. 특히 다이어트 한약은 초진 때 대면 진료를 받은 후, 재진이나 상태 안정 시에는 전화나 화상으로 처방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맥진(脈診)이나 복진(腹診) 같은 직접 진찰이 필요할 수 있어서, 처음에는 내원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한의사가 직접 체형이나 맥을 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이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현재까지 연장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초진 환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후 재진이나 지속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비만 포함)은 전화 또는 화상 상담을 통해 처방이 가능합니다. 의료법 시행규칙상 한의사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의약품을 처방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이나 재진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가 인정됩니다.
서양의학적으로 보면 비만은 에너지 불균형, 호르몬 이상, 인슐린 저항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허(脾虛)로 인해 수분과 영양분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해 담음(痰飮)이 생기고, 이것이 체내에 쌓이면서 살이 찌는 구조로 봅니다. 비대면 진료에서는 직접 맥을 짚거나 배를 만져보지 못하기 때문에, 설문지와 환자가 보내주는 사진(혀, 얼굴, 전신) 및 증상 기록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진은 꼭 내원해주셔야 정확한 체질 감별과 진단이 가능합니다.
비대면 처방의 장점은 출퇴근 시간 없이 집이나 회사에서 상담받을 수 있고, 약 배송까지 받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한의사가 환자의 실제 체형, 피부 상태, 맥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방의 정밀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면 오진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 백록담한의원에서는 첫 달은 꼭 내원해주시고, 이후에는 격주 또는 월 1회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