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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약 먹으면서 회식 자리가 많은데, 술 마셔도 괜찮을까요?

술을 아예 안 마실 순 없겠지만, 가급적 피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한약의 대사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알코올 자체가 다이어트의 흐름을 끊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절하며 진행하는 방법이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사회생활 하면서 회식 자리 때문에 고생 꽤나 했습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선언했는데 눈치 보이고, 그렇다고 마시자니 내일 아침 몸무게가 걱정돼서 어질어질하더라고요. 제가 삽질을 좀 해보니 결국 '전략'이 필요하더군요. 한약 다이어트 중에 술을 조절했을 때의 장점은 명확해요. 우선 체내 담음(痰飮), 즉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 몸이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또한 한약의 성분이 체내에서 온전히 대사되어 효율이 높아지죠. 무엇보다 다음 날 폭식을 막아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큽니다. 반대로 술을 피하지 못했을 때의 단점도 있어요. 알코올은 간에서 우선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한약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술과 함께 먹는 고칼로리 안주는 비허(脾虛), 즉 소화기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에 큰 부담을 줘서 다음 날 붓기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조건 안 된다'보다는 '상황에 맞게 조절하자'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안주로 채소나 단백질 위주로 먼저 배를 채우시고, 술잔을 천천히 비우는 전략을 추천해요. 술을 드신 다음 날은 평소보다 따뜻한 물을 많이 드셔서 어혈(瘀血), 즉 정체된 혈액과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개개인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에 따라 술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구체적인 회식 주기나 식단 조절법은 내원하셔서 저랑 같이 고민해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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