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요요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몇 번 해봤는데 항상 다시 쪄서 고민이에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1. 급격한 식사량 조절 대신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드세요. 갑자기 줄이면 몸이 위기감을 느껼 때 더 저장하려 듭니다. 2. 본인 체질을 먼저 확인하세요. 같은 식단도 붓는 분, 잘 소화 못하는 분이 따로 있습니다. 3. 장 기능을 안정시키는 한의 치료(비허 보강)를 병행하면 요요 확률이 줄어듭니다. 4. 운동 강도보다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 유지가 핵심이에요. 5. 체중보다 허리둘레·몸 컨디션 변화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 상세 답변
요요 때문에 지치셨군요. 저도 처음엔 '굶으면 되겠지' 했다가 복수(腹水)처럼 붓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비허(脾虛) 개념을 제대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1단계: 식사 리듬 복구
비허는 비장 기능이 약해 음식물을 제대로 기운(氣)과 피(血)로 바꾸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굶거나 단식하면 오히려 비장이 더 지쳐서 다음 식사 때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려 들어요. 하루 세 끼, 같은 시간에, 적당량을 챙기는 게 우선입니다.
2단계: 체질 진단
체질은 사람마다 위장 운동 속도와 수분 대사, 열 발생 패턴이 다르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소음인은 소화력이 약해 육식보다 잡곡·채소 위주가 잘 맞고, 태음인은 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뭉친 담음(痰飮)이 생기기 쉽습니다. 같은 다이어트라도 체질에 맞춰 접근해야 요요가 줄어듭니다.
3단계: 비장·위장 기능 보강
한의학에서는 비허를 보익(補益)하는 약재(예: 인삼, 백출, 황기)와 습담(濕痰)을 제거하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한약은 대사 속도를 높이기보다 '먹은 걸 제대로 흡수·배출하는 체질'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야 요요 없이 천천히 빠집니다.
4단계: 생활습관의 단순화
유행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보다는 매일 20분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게 낫습니다. 몸이 급격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복부 지방이 더 잘 붙어요. '덜 하는 편안함'이 오히려 도움됩니다.
5단계: 측정 기준 재설정
체중계 숫자는 변동이 심해 요요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허리둘레, 아침 공복 상태의 붓기 정도, 대변 상태, 피로감을 더 중요한 지표로 삼으세요. 이걸 한의사가 같이 체크해드리면 훨씬 안심됩니다.
요요는 '몸이 기억하는 굶주림의 공포'에서 옵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장을 달래고 체질을 읽는 접근이 훨씬 오래 갑니다. 궁금하신 점은 내원하셔서 상담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