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칼로리 계산기 앱으로 식단을 꼼꼼히 기록하는데도 왜 살이 안 빠지는 걸까요?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 받는 것 같아요.

칼로리 앱의 숫자는 잠재적 에너지일 뿐 실제 대사 효율을 모두 보여주지 않습니다. 기록 스트레스로 코르티솔과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비허·담음이 겹치면 적게 먹어도 붓고 체중이 정체될 수 있습니다.

칼로리는 잠재적 에너지이며 먹은 100kcal가 그대로 100kcal 소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내 환경과 순환이 좋지 않으면 에너지를 쓰고 남은 찌꺼기가 생길 수 있고,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음(痰飮)으로 설명합니다.

앱 기록에 매달리는 심리적 압박은 코르티솔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키워 지방을 잘 태우지 않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숫자를 줄였는데도 체형 변화가 더딘 이유로 제시됩니다.

한방에서는 소화와 대사를 맡는 비장 기운이 약한 상태를 비허(脾虛)로 봅니다. 에너지를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고 몸에 쌓아 붓는 흐름이므로, 기록 숫자보다 몸이 에너지를 쓰는 효율과 막힌 순환을 살피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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