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중에 파스타 같은 면 요리를 너무 좋아하는데, 외식할 때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무조건 끊는 것보다 '똑똑하게' 드시는 편이 나아요. 일단 채소 샐러드로 길을 열고, 면은 알덴테로 천천히 씹어보세요. 한의학에서는 갑자기 탄수화물이 훅 들어오면 담음(痰飮)이 생기기 쉽다고 봐요. 본인 소화력에 맞게 양을 줄이고, 식후에 가볍게 산책 한 바퀴 도시는 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 상세 답변
저도 면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예전에 식단 조절을 하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무조건 참다가 나중에 폭식하는 패턴이 가장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환자분들께도 다음과 같은 단계적인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 1. 식이섬유로 먼저 '방어막' 치기: 샐러드부터 드세요. 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담음(痰飮, 노폐물이 쌓여 생긴 찌꺼기)도 덜 생깁니다.
- 2. 소스 선택과 먹는 순서: 크림이나 로제보다는 가급적 오일이나 토마토 베이스를 선택해 보세요. 면을 드시기 전 단백질(해산물·고기)을 먼저 섭취하시면 대사 효율이 올라갑니다.
- 3. 천천히, 충분히 씹기: 밀가루 음식은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가 있는 분들에게 소화 부담을 줍니다. 천천히 씹어야 침 속 소화 효소가 충분히 섞여 위장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 4. 식후 15분 산책: 식사 후 곧장 앉거나 눕지 말고 가볍게 걸어 보세요. 그래야 섭취한 에너지가 어혈(瘀血, 정체된 혈액)이나 지방으로 쌓이지 않고 연료로 쓰입니다.
다이어트는 결국 평생 유지해야 할 습관입니다. 너무 강박을 가지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해 대사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본인의 소화 상태나 체질에 맞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