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니 예전처럼 굶어도 살이 안 빠지네요. 한의원에서는 어떤 순서로 다이어트를 도와주시는지 궁금해요.
40대 다이어트는 단순히 덜 먹는 게 전부는 아니더라고요. 저도 나잇살 때문에 고생해봐서 그 어질어질한 마음 잘 압니다. 백록담에선 노폐물(老廢物)을 비워 막힌 곳을 뚫고 대사(代謝)를 높이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요. 체질 한약으로 기력(氣力)을 보강하고 생활 습관까지 잡아드리는 식이죠. 억지로 굶지 마세요. 몸이 스스로 에너지를 쓰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니까요.
나이 먹고 나잇살 붙는 건 자연스럽지만,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한 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 역시 예전에 무턱대고 굶었다가 온종일 기운만 쭉 빠져서 헛수고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40대 다이어트를 단순히 살만 빼는 게 아니라, 망가진 몸 기능을 되찾는 과정이라 봐요.
첫째, 몸속에 꽉 막힌 담음(痰飮)과 어혈(瘀血)부터 걷어내야 합니다. 담음은 순환되지 못한 수분 찌꺼기고, 어혈은 정체된 피를 뜻하거든요. 이런 노폐물이 가득하면 조금만 먹어도 몸이 퉁퉁 붓고 천근만근 무거울 수밖에 없죠.
둘째, 마흔을 넘기면 비허(脾虛)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 마련이에요. 소화기를 관장하는 비장 기운이 허해지면 에너지를 만드는 힘이 달립니다.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부족한 기를 보충하면, 억지로 쥐어짜지 않아도 에너지를 잘 쓰는 체질로 바뀝니다.
셋째, 식욕을 억지로 참기만 하면 금방 요요가 오더라고요. 한약 처방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소식해도 금방 배가 부르도록 도와드려요. 스트레스 때문에 터지는 폭식은 심화(心火, 심장의 열)를 가라앉히는 처방으로 다스리는 게 좋습니다.
넷째, 사람마다 살찌는 이유는 제각각이죠. 부종이 심하거나 근육이 너무 없기도 하고, 유독 스트레스에 취약한 분도 계십니다. 1:1 진단으로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야 해요. 제 가이드를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어느샌가 몸이 가뿐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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