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게 되는데, 한의학적으로 살이 덜 찌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바쁜 일상에서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기란 참 고역이죠. 저도 진료가 밀릴 때면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고 자괴감에 빠지곤 해요.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이라 부르는 노폐물을 최소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첫째로 번(빵)은 한쪽만 드시고 둘째는 찬 탄산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거예요. 셋째로 튀긴 감자 대신 샐러드나 코울슬로를 택하면 기운이 덜 막힙니다. 식사 후엔 가벼운 산책으로 기(氣)를 돌려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사회생활 하다 보면 맥도날드 앞에서 ‘이걸 먹어도 되나’ 싶어 고민될 때가 참 많죠. 저도 옛날엔 다이어트 한다며 무작정 굶다가 밤늦게 폭식하는 바람에 고생 꽤나 해봐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한의학은 단순 칼로리 숫자보다 음식이 우리 몸의 순환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살피거든요. 패스트푸드가 몸에 남기기 쉬운 ‘습열(濕熱, 습하고 뜨거운 기운)’을 다스릴 방법 네 가지만 꼭 기억해 보세요.
우선 탄수화물부터 줄여야 해요. 햄버거 빵은 정제 밀가루라 비장 기능이 약해지는 비허(脾虛) 증상을 부르기 딱 좋거든요. 비장이 약해지면 물만 마셔도 붓는 체질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빵을 한쪽만 걷어내고 드셔도 비장이 받는 부담은 확 줄어들 거예요.
다음은 찬 기운을 막는 겁니다. 얼음 가득한 콜라는 위장을 차갑게 만드는 위한(胃寒) 상태를 유발해요. 위장이 차가우면 소화 효소가 제대로 일하지 못해 음식물이 고스란히 노폐물인 담음(痰飮)으로 변하고 뱃살의 원인이 됩니다. 가급적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차를 곁들여 위장 온도를 지켜주세요.
기름진 튀김류도 멀리해야죠. 감자튀김처럼 고온에 튀긴 음식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어혈(瘀血)을 불러옵니다. 피가 맑지 않고 순환이 막히면 살이 더 안 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워요. 세트 메뉴에서 감자튀김을 샐러드로 바꾸는 작은 용기만 내도 몸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마지막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패스트푸드는 이름값 하느라 너무 빨리 먹게 되잖아요? 기(氣)가 체하지 않게 꼭꼭 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소한 변화가 쌓여야 나중에 한약을 드셔도 약발이 제대로 받거든요. 혼자 애태우지 마시고 언제든 편하게 상담받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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