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영이 다이어트에 좋다는데, 한의원에서는 수영 다이어트를 어떤 단계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보시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없어서 저도 참 좋아해요. 예전엔 물속에서 걷기만 해도 살이 쏙 빠질 줄 알았더니 사람 몸이 참 오묘하더라고요. 한의학에선 수영 다이어트를 단순히 칼로리만 태우는 일로 보지 않습니다. 몸속 노폐물인 '습(濕)'을 배출하고 잠든 대사를 깨워야 하거든요. 부기를 빼는 준비기, 식욕을 다스리는 조절기, 체질을 다지는 유지기로 단계를 나눠 몸을 관리해 보세요.
📝 상세 답변
저도 예전에 의욕만 앞서 수영을 등록했다가, 운동 후 밀려오는 허기 때문에 과식했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운동했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보상 심리가 자칫 '건강한 돼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거든요. 한의학 관점에서 수영 다이어트에 확실히 성공하는 4단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담음(痰飮) 제거
몸속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인 상태를 담음이라 합니다. 몸이 무거우면 물속에서도 금방 지치고 운동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먼저 순환을 도와 담음을 없애고 몸을 가볍게 만드는 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2. 비허(脾虛) 보완
수영 후 식욕이 폭발하는 것은 비장 기능이 약해진 비허 증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비위 기능을 조절하는 한약을 통해 갑작스러운 허기를 달래고 소화기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어혈(瘀血) 예방과 기혈 순환
수영장 물은 대개 체온보다 낮아 몸이 찬 분들은 기운이 막히기 쉽습니다. 혈액이 정체되는 어혈이 생기지 않도록 침 치료나 온열 요법으로 체온을 유지하며 대사를 활발히 끌어올려야 합니다.
4. 체질별 맞춤 관리
물과 잘 맞는 체질이 있는 반면, 찬 기운이 오히려 독이 되는 체질도 있습니다. 내 몸의 습(濕)과 열(熱)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보세요. 근육은 지키면서 지방만 효과적으로 걷어내는 나만의 속도를 찾는 것이 마지막 과정입니다.
무작정 물에 뛰어들기 전, 내 몸이 수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백록담에서 함께 고민해 보세요. 운동 후 폭식으로 고생하지 않으시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