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에서 인바디 체중계로 매일 재는데 숫자가 안 바뀌어서 스트레스예요. 한의원에서는 인바디를 어떻게 활용해서 다이어트를 도와주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인바디 수치에 일희일비하면 다이어트가 참 고달파져요. 저도 예전에 아침저녁으로 재다가 멘탈이 나간 적이 많아서 그 마음 잘 압니다. 우리 한의원은 단순히 몸무게 숫자만 보지 않고 '기혈(氣血)의 흐름'과 '수분 대사'를 중요하게 살펴요. 체성분 변화는 대사 능력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노폐물인 담음(痰飮)이 잘 배출되는지 가늠하는 이정표입니다.
📝 상세 답변
다이어트 중 인바디 숫자만 보면 한숨부터 나오죠? 저도 예전에 숫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고생 꽤나 했답니다. 숫자라는 껍데기 말고 진짜 내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들여다봐야 해요. 백록담에서는 네 가지 기준을 잡고 인바디를 읽어드립니다.
첫째, 기초대사량이 뚝 떨어졌다면 비허(脾虛)인지 살핍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몸이 에너지 절약 모드에 들어가거든요. 한의학에선 비장의 기운이 약해져 소화와 흡수력이 떨어진 비허 상태로 진단하죠. 무작정 굶기보다 대사 스위치를 켜는 한약으로 몸부터 깨워야 해요.
둘째, 수분 수치가 널뛴다면 담음(痰飮)이 쌓였을 거예요. 체내 수분이 순환되지 못하고 고인 노폐물을 담음이라 부르는데, 이게 많으면 아침마다 붓고 살도 더디 빠지기 마련이죠. 수분 균형을 맞춰가며 노폐물 나가는 속도를 바짝 조절해 드립니다.
셋째, 체중은 주는데 체지방률이 그대로라면 어혈(瘀血)을 의심합니다.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정체된 어혈 상태에선 지방 연소 효율이 바닥을 치거든요. 부위별 분석으로 순환이 막힌 곳을 짚어내고 침 치료로 꽉 막힌 길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근육량은 무조건 지켜야 요요를 피합니다. 근육이 빠지는 순간 다이어트는 실패한 거나 다름없어요. 근육은 꽉 붙들고 체지방만 쏙 걷어내는 과정이 혼자 하긴 참 버겁죠. 인바디 결과를 매주 꼼꼼히 따져가며 식단과 약재 구성을 세밀하게 바꿔나가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