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식단의 정석이라는 닭가슴살, 한의사 원장님이 보시기엔 어떻게 챙겨 먹는 게 좋을까요?
닭가슴살은 따뜻한 성질이라 기운 보충에 참 좋지요. 하지만 너무 퍽퍽하게 드시면 몸속 진액(津液)을 말려 변비가 생기기 쉬워요. 채소를 곁들여 수분감 있게 드시길 권합니다. 본인의 소화력과 체질에 맞춰 양을 조절해 드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상세 답변
저도 옛날에 살 뺀다고 닭가슴살만 고집하다 속이 더부룩해서 고생 꽤나 했어요. '몸에 좋다는데 대체 왜 이럴까' 싶어 나름대로 파고들어 보니 다 이유가 있더군요.
한의학에서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한 음식에 속해요. 비허(脾虛)라 해서 비장 기능이 약해 기운도 없고 소화력이 떨어진 분들께는 아주 훌륭한 보양식이 됩니다. 지방이 적으니 몸속 노폐물인 담음(痰飮)을 덜 만드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다만 조리법을 잘 골라야 해요. 너무 퍽퍽하게만 드시면 몸 안의 수분인 진액(津液)을 말려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대장이 건조해져 변비가 생기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기 쉽거든요. 평소 열이 많은 체질인데 닭가슴살만 과하게 드시면 상체로 열이 쏠려 어질어질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내 몸 상태에 맞춰야 해요.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물에 삶거나 쪄서 부드럽게 조리해 드세요. 반대로 몸에 열이 많다면 오이나 쌈 채소 같은 찬 성질의 재료를 듬뿍 곁들여 균형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식단은 결국 나를 돌보는 과정이잖아요? 내 몸이 편안해하는 조리법이 무엇인지 먼저 살피고 조절해 보시길 권해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최종 검토 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