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다이어트 의지를 다지려고 자극사진을 매일 보는데, 한의사 선생님은 이런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추천 방법이 있을까요?

자극 사진이 반짝 의욕을 돋울 순 있어도 남과 자꾸 비교하게 돼서 스트레스가 커지기 마련이에요. 저는 사진보다 내 기력부터 꼼꼼히 들여다보는 '자기 관찰'을 먼저 해보셨으면 합니다.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 같은 노폐물이 쌓인 상태에서 억지로 사진 속 모습만 쫓다간 금방 지치거든요. 내 몸의 속도에 발을 맞추는 과정이 가장 건강한 다이어트라 확신해요.

다이어트 의지가 꺾일 때 멋진 모델 사진 보며 마음 다잡는 분들 참 많죠? 저도 예전에 냉장고에 근육질 사진 붙여놓고 자극받으려다, 배고픔에 눈이 멀어 야식을 먹고는 자괴감에 어질어질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자극 사진은 확실한 시각적 목표가 됩니다. 뇌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각인하니 초반 며칠은 식욕을 참기 수월해요. 다만 무작정 사진만 보다간 마음이 먼저 지치기 마련입니다. 사진 속 인물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울(氣鬱, 기운이 한곳에 뭉침) 상태에 빠지기 쉽거든요. 기혈순환(氣血循環)이 막히면 오히려 살이 더 안 빠지는 몸이 될 뿐이죠.

특히 소화와 운화 기능이 약한 비허(脾虛) 증상이 있다면 더욱 조심하세요. 모델의 고강도 식단을 무작정 따라 하다가 몸속에 담음(痰飮,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노폐물)만 쌓이고 정작 기운은 바닥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의 사진보다 내 몸의 변화를 기록하길 권합니다. 내 몸이 왜 부었는지, 혹시 어혈(瘀血,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혈액) 때문에 순환이 막히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살피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외부 기준에 나를 억지로 맞추기보다 내 몸의 독소를 비우고 부족한 기운을 채우는 것, 이것이 요요 없는 다이어트의 진짜 시작입니다.

의료진 검토

백록감비정은 한의사 진료 후 처방되는 한약입니다. 진료와 복용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처방 과정 알아보기

지금은 전화 상담이 어려운 시간입니다

문의 내용을 미리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의 남기기 그래도 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