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닭가슴살 브랜드가 정말 많잖아요. 원장님은 다이어트할 때 어떤 제품을 추천하시나요? 한의사로서 의견이 궁금해요.
유명 브랜드 제품을 고르기 전에 본인의 소화력부터 살펴보세요. 닭가슴살이 훌륭한 고단백 식품이긴 해도 한의학적으로는 성질이 따뜻해서 과하게 먹으면 위장(胃腸)에 열(熱)을 만들기 쉽거든요. 퍽퍽한 식감 때문에 고생하면서까지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답니다. 내 체질(體質)에 잘 맞고 속 편하게 소화되는 단백질원을 찾는 게 가장 건강한 선택이에요.
저도 예전에 근육 좀 키워보겠다고 냉동 닭가슴살을 수백 팩씩 쟁여두고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 나중엔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려서 고생을 꽤나 했답니다. (웃음)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밀도가 높아 근육량을 지키기에 참 좋은 식재료예요. 요즘은 브랜드마다 맛도 다양해서 예전보다 챙겨 먹기도 훨씬 편해졌죠.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먹는 게 정답은 아니에요. 한의학적으로 닭고기는 성질이 온(溫)하여 따뜻한 기운을 품은 음식입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위장이 예민한 분이 과하게 섭취하면 '비허(脾虛)'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요.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되레 기운이 빠지고 몸이 붓기 마련이죠.
가공된 닭가슴살 제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이나 나트륨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성분이 몸에 쌓여 '담음(痰飮)'이라는 노폐물을 형성하면 신진대사를 방해하거든요.
소화가 버겁다면 기름기 없는 흰 살 생선이나 두부, 달걀로 눈을 돌려보세요. 유명한 브랜드인지 따지기보다 내 속이 편한지, 배변은 원활한지부터 살피는 게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에요. 본인 체질과 소화력에 맞춰 단백질 종류를 유연하게 바꿔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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