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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이 낮다고 하는데, 이럴 때도 한방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을까요?

갑상선 기능 저하는 대사 속도를 늦춰 체중 증가를 유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순히 호르몬 문제로만 보지 않고, 전신 기운과 대사 효율이 떨어진 상태로 진단하여 체질에 맞는 맞춤 처방으로 대사를 돕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엔진'이 천천히 돌아가는 상태가 돼요.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공부하고 일할 때 몸이 무겁고 어질어질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답답함을 잘 압니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상황이라 참 막막하시죠. 한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담음(痰飮)과 비허(脾虛)의 관점에서 봅니다. 담음은 몸속에 불필요하게 쌓인 노폐물을 말하고, 비허는 소화 및 흡수 기관인 비장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뜻해요. 엔진이 약하니 연료(음식)를 제대로 태우지 못하고 찌꺼기가 남는 셈이죠. 한방 다이어트의 장점은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저하된 대사 기능을 끌어올려 몸 스스로 에너지를 쓰게끔 돕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혈(瘀血), 즉 정체된 혈액을 풀어 순환을 돕는 처방을 병행하면 몸의 부종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다만, 주의하실 점도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의 정도가 심해 호르몬 수치가 매우 불안정할 때는 한약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양방의 호르몬 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체질에 맞지 않는 강한 약재를 쓰면 오히려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결국 정답은 '현재 내 몸의 균형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와 현재의 체질적 약점을 정확히 분석해서 보완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방향으로 관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원하셔서 같이 고민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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