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ervice is only for foreign residents in Korea. Overseas residents are not eligible.
EN

English consultation available — No language barrier

다이어트 한약 먹으면서 회식 자리가 잡혔어요. 술 마셔도 될까요? 대처법 알려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지만 상황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요. 완전히 금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좋겠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술종류와 안주 선택에 집중해 보세요. 당분이 많은 술보다는 증류주 위주로, 안주는 단백질과 채소 중심으로 가볍게 드시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무리하게 참다가 폭발하는 것보다 현명하게 조절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저도 한의사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더라고요. 사실 저도 예전에 무작정 참았다가 나중에 폭식해서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술은 그 자체로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대사 능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거든요. 상황별로 이렇게 대처해 보세요. 첫째, 술을 아예 안 마실 수 있는 경우라면 '건강상의 이유로 약을 복용 중이다'라고 편하게 말씀하세요. 맹물이나 탄산수를 잔에 채워 천천히 드시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맞추면서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조금이라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분이 적은 증류주를 선택하세요. 맥주나 막걸리 같은 곡주나 달콤한 칵테일은 몸속에 담음(痰飮) 즉,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들거든요. 안주는 튀김이나 맵고 짠 음식보다는 수육이나 회, 샐러드 같은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선택해 주세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술은 몸에 열을 만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어혈(瘀血)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비허(脾虛) 즉, 소화기 기능이 약한 분들은 술자리 후 다음 날 몸이 더 무겁고 붓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제 마셨으니 오늘 끝났다'가 아니라, 다음 날 가벼운 산책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대사를 다시 끌어올리는 거예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 진료 때 술자리 상황을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에 맞춰 약재를 조절하거나 관리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 다이어트한약(감비환·감비정) 처방 전 꼭 알아야 할 것 토픽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