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다이어트할 때 작은 성공을 기록하면 도움이 된다는데, 실제로 어떤 방법이 있나요?
네, 저도 그랬어요. 숫자에 매여 있다 보면 오히려 지치더라고요. 체중보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먼저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한의학에서 말하는 비허(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소화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개선하면 입맛 조절이 쉬워지고, 어혈(혈액 순환이 막힌 상태)이 풀리면 체중 감량도 원활해지거든요. 매주 '몸이 가벼워졌어요', '변비가 줄었어요', '오래 걷어도 숨이 안 차요'처럼 몸의 변화를 일기로 적어두시면, 숫자에는 안 나오는 진짜 발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도 이런 식으로 기록하니까挫折感이 줄어들더라고요.
다이어트 중 작은 성공을 기록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유는, 한의학적으로 체중 숫자만으로는 우리 몸의 근본적인 변화를 담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울 숫자에만 집중하다 보면 일주일에 100g 차이에도 좌절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여 오히려 비허(비장 기능이 약해져 소화와 대사가 떨어진 상태)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다이어트의 핵심은 체중 감량보다 몸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있습니다. 비허 상태에 있다면 음식을 소화하는 힘이 약해져 있을 수 있고, 어혈(혈액 순환이 막힌 상태)이 있다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체중 감량이 지연될 수 있거든요. 이런 상태들이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으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매주 체중이 아닌 몸의 신호들을 기록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소화가 편해졌다', '변비가 줄었다', '피로감이 덜하다', '오래 걸어도 숨이 덜 찬다', '얼굴이 부었다가 빠졌다' 같은 변화들입니다. 이런 신호들은 몸이 정말로 건강해지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되어주며, 숫자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로 당신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기록하다 보면 다이어트 과정에서 느끼는 좌절감도 훨씬 줄어들고, 더 오래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이나 관리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정확한 진료를 통해 한의사와 함께 판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